비밀번호 : 이잔야 생일(달) + 김지훈 생일(일)
스포 있습니다.
1. 시작하기 앞서...
짜라란- 캘백시 엔딩은 꿈이었고, 그들이 맞이한 엔딩은 가장 해피엔딩인 캘버리로 치료제를 가져가는 엔딩이라는 설정 하에 너백시가 시작됩니다...
저는 솔직히 여기서부터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스포가 후기에 있다는 것만 봐도 솔직히.... 네, 저는 설명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견디지 못하고 참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그들은 사랑 이상의 무언가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꿈을 꾼다.<라는 설정 자체가 매력적이라 김지훈이 어떻게 그 꿈을 꿨는지,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사실 후기가 아니라 부가설명이네요...
김지훈은... 엔딩 1을 선택하고 후회합니다. 엄청나게 많이요. 하필 4인 가정에, 양옆 위 아래로 화목한 가정인지라 매일 들리는 웃음소리가 지훈이에게는 큰 고통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눈 앞에는 잔야가 아른거리겠죠. 만약에 그날 그렇게 같이 죽었더라면 지훈이는 그래도 잔야랑 함께했던 것일테니까요. 그러면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시기질투하지 않아도 괜찮고, 그런 감정을 느끼는 자신을 미워하지 않았을지도 모르니까요. 죽은 사람은 생각도 못하고, 그냥 그게 다니까요. 그렇기에 잔야와 함께 삶을 마무리하는 꿈을 꿨다고 생각합니다. 지훈이는 그걸 바랐으니까...
사회의 부품으로 살아가는 와중에도 항상 잔야 생각을 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잔야가 100시간 동안 지훈이를 생각했다면, 지훈이는 4년하고도 100시간 동안 잔야를 생각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가끔은 잊고 싶었을 수도 있어요. 사람이 과거에만 살아갈 수는 없으니까. 그렇지만 잊고 싶은 마음보다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오랜 시간 동안 그리워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잔야랑 만났을 때 표현은 못했지만 지훈이는 잔야가 발견 되었고, 치료될 것 이라는 편지를 받고 잊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겠죠. 그래서 더 극적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훈이는 거의 새로운 감정, 마음가짐으로 잔야를 받아들인 것이었을테니까요... 이렇게 4년을 기다렸지만, 극적인 부분은 100시간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 제가 뭐라고 말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솔직히 이미 멘탈 나갔습니다. 아무튼, 다시 너백시 후기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2. 너백시, 초반.
시작은 네.. 배경 설명하고, 편지를 읽고, 잔야와 처음 만납니다. 잔야의 상태가 어떤지 알 수 있는 파트이죠. 안전한 곳 외곽에 있다니... 솔직히 그럴만하다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위험한 거 아님? 싶긴 했는데요, 아무튼. 잔야가 귀여웠습니다. ...
그치만 머리쿵, 한 아가라니 이거 안 귀여울 수가 없거든요. 그것과 동시에 좀 섬뜩하기도 했습니다. 잔야와 그렇게 마주하고 나서 일회성 엑스트라 캐릭터가 등장했는데 약간 위협을 하는 느낌이더군요... 잔야도 이렇게 만들고 싶지 않으면 이번 시나리오에서 제대로 엔딩을 내라-같은 식으로요. 네, 솔직히 무섭긴 했습니다. 이거 때문에 개같이 떨렸고요...
그거와 별개로 솔직히 다들 너무 섬뜩했습니다. 자기의 소중한 사람만 생각하는, 사태가 수습되어버리자 신경을 꺼버리는 모습이 현대 사회같으면서도 그냥 미래 같았습니다... 얘들아, 안 불쌍하니? 솔직히 속으로 그 엑스트라를 오백번 불쌍하게 생각해버렸습니다. 내가 더 나쁜놈이 되어버린 이 기분... 정말 미안하다.
아무튼, 그렇게 집에 돌아오고 열심히 집안일을 했습니다. 이때 솔직히 캘백시는... 힐링 시나리오다. 라고 생각해버렸습니다. 솔직히 너무 밝은 브금, 밝은 역극이었습니다. 이때 카와~한 요소도 많이 나와서 기분이가 좋았습니다. 웃긴 것도 많아서 솔직히 이때, 재미있었습니다.
잔야가 돌아올 것을 기대하는게 잘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지훈이는 이때 잔뜩 기대하면서 잔야를 기다렸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광경을 보고 나서도, 잔야는 저렇게 만들지 않겠다고 상대를 생각하기 보다는 이기적인, 잔야를 위한. 지극히 위에 다른 인간들(사회의 부품)과 같은 생각을 한 거 같아서 이 부분 좀 소름 끼치고, 솔직히... 오우.. 싶었습니다. 무섭지는 않았는데 아무튼, 생각이 거기에 고정이 되어버린 것 같아서 조금 걱정됐습니다.
그러고 다음 날 잔야를 만납니다. 잔야랑... 네,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옛날 이야기를 도란도란하고, 저희 애 목도 졸랐습니다... 잔야가요. 솔직히 개 당황타긴 했는데 대가리를 빠르게 굴려 생각했습니다. 지훈이는 목이 졸려도 잔야가 울고 있으면 눈물을 닦아주는 남자라고.
전 눈물을 닦을 때 지문이 좋았습니다. 후기는 티알 갔다온 다음날에 써버리지만 네, 티알 당시에는 캘백시를 갔다온지 하루도 안 됐을 때였습니다. (캘백시가 새벽에 끝났으니까...) 캘백시 엔딩 때는 이랬는데, 엔딩이 바뀌고, 다른 선택을 한 지훈이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줄 수 있아서 좋았습니다...
아무튼, 목도 졸리고 다시 들어와서 말 한 마디를 던지고 잔야는 면회 하루 금지~ 당합니다. 그리고 남은 지훈이는....
3. 너백시, 중반.
텔레비전을 틉니다. 여기서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완치된 사람이 어떤 것을 통해 완치가 된 것 같다고 지 이야기를 말하는 것을 지훈이는 봤기 때문이죠. 네... 그리고 저는 여기서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립니다.
지훈이는 잔야를 위해, 다시 인간으로 되돌리고 싶은 마음 하나로 둘이 같이 살았던 집으로 갑니다. 오염구역(ㅈㄴㅈㄴ 위험한, 아무튼 좀비 나옴)에 있는데 거길 또 기어들어갑니다. 진짜 개병신같지만 저는 이게 지훈이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잔야가 자신을 위해 감염 당했으니까, 자신도 그 정도의 각오를 하고 그곳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집 도착한 다음 고양이를 발견합니다(ㅆㅂ) 저는 여기서 솔직히 참을 수 없었습니다... 캘백시 하.... 캘백시에서 나온 것들 몇몇 요소가 이곳에 있어서 솔직히 조금 죽고 싶었습니다. 제일 슬펐던 건 잔야의 사진첩이랑 일기장인데....
잔야가 낙양고 아이들 사진을 아직 남겨두었다는 점에서 1차러 처울고, 2차로 일기장에서 지훈이에 대한 감정이 깊다는 것을 ...네 알아버려서 솔직히 너무 좋은데 너무 울고 싶었습니다. 우주를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잔야라니... 구라같지만 솔직히... 하 시발 너무 맛도리였습니다 이거. ...너무... 너무 맛있었어...🥹
그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다는 점이... 미친놈같았습니다... 진심으로 하.... 죽고 싶었습니다. 다시 생각하니 또 죽고 싶네요.
저는 여기서 사랑의 위대함(숫자가 ㅈㄴ 낮은데 이걸 성공해?;;;)를 겪게 되었습니다. 진심 아직까지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주가 그를 도운 것 같습니다.(우주는 너야 지훈아...)
이렇게 가면서 사람들의... 슬픔을 알게 되었고, 잔야와 지훈이. 이 둘이 얼마나 운이 좋았던 것인지. 인류는 어떻게 지냐는지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기도 했지만 개같이 슬펐습니다... 너무 불쌍하고, 동시에 저게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하는 김지훈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그리고 안도하는 자신을 조금 혐오할 것 같다는 거 까지도 김지훈같습니다. 네....
4.너백시, 후반.
마지막 면회이자, 운명의 순간입니다. 지훈이는 잔야를 위해 라일락과 소금빵을 삽니다. (라일락 ㅆㅂ......) 그거 아시나요? 라일락의 꽃말은 첫사랑과 젊은 날의 추억입니다.... 네 아무튼, 그것과 더불어 집에서 구해온 잔야의 물건들을 가지고 갑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서 신을 보았습니다....
신은 참ㅋㅋ 웃기더군요ㅋㅋ 네.... 조작 했습니다. 한 번 더 다이스를 굴려버리고. ...ㅋㅋ 넵넵. 아무튼, 그렇게 무사히 잔야의 물품과 선물들을 들고 면회를 하러 갑니다. 시위대의 모습이 그려지는데, 지훈이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도 좀비를 무서워하는 입장이니까요. 좀비가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물어 뜯고 먹었는데, 더 이상 볼 수 없는 존재가 되었는데 저렇게 반대할 수도 있겠구나. 하고 지훈이는 생각했을 것입니다. 네... 아무튼, 그리고 저는 여기서 ㄹㅇ 순애를 보았습니다....
이건... 사랑이었습니다. 어쩌면 사랑보다 더 깊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일 좋았던 것은 닿을 수 있는 우주. 였습니다.. 서로에게 있어서 서로가 전부가 된 것이 얼마나 이름다운지, 저에게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았습니나....
정말 서로가 서로밖에 없었습니다. 분명 여기는 CCTV가 달려있은 곳인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것이 없는 줄 알고 애정행각(아님...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무언가)를 했습니다. 정말... 순애를 했습니다. 온기가 돌아오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두유님이 언급하긴 급발진... 네 제가 다 느껴버렸습니다. ㄹㅇ 급발진이었는데...
저는 싫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좋아. 상태로 보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잔야와 지훈이의 알콩달콩이 이어지고, 100시간이 채워지고.... 잔야는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네 그리고 결과는 당연하게도 완치 판정이 났습니다. 그래요, 이렇게 둘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마감이 되어버린 엔딩입니다. 저는 해피엔딩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4년 100시간이라는 시간을 채워 잔야는 지훈이에게로 돌아왔습니다.
해피엔딩으로, 너백시가 끝났습니다.
둘이 영원히 함께해-...
5. 엔딩, 그리고...
아직 떠들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후로 저희는
이런 것을 하였습니다.... 솔직히 다시 봐도 아름답고,
다시 봐도 좋네요 이거.... 개같이 떨립니다 항상...///
페어명도 정했습니다
우주조
소유조
동요조
ㅋㅋ
귀엽지 않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다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씨발 아니근데 잔야 자체가 너무 귀여워서 이건 치트키였습니다. 어쩔 수 없었다고요 이건....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 건
제 태몽에는 라일락이 나왔고
제 태명은 토끼였으며
제가 제일 잘 찍었다고 자부심을 느끼는 것은 달 사진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잔야와 저(김지훈 X 마뽀 O)는 운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청접장이 나오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저희 남편과 이만.
다음 티알이 생긴다면 그때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끝나가는 무더운 여름 잘 마무리 지으시길 바라며,
이만 말 줄이겠습니다.
⋆。˚ ☁︎ 마҉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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